'바람의 손자' 이정후, 아버지도 이루지 못한 시즌 최다 2루타新 눈앞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3 13: 44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KBO 리그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정후는 11일까지 132경기에 출장해 515타수 173안타를 기록했다. 이 중 2루타가 무려 46개다. 전체 안타의 약 27%를 2루타로 기록했다.
역대 KBO 리그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은 2018년 한화 호잉이 기록한 47개다. 이정후는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코치가 2003년 KIA에서 기록한 시즌 최다 2루타 공동 3위 기록(43개)을 넘어, 2016년 삼성 최형우의 2위 기록(46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앞으로 2개의 2루타만 추가하면 KBO 리그 새로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 날 키움 갑자기 손혁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한 가운데 키움 이정후가 그라운드 위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2017년 데뷔 첫 해 29개의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2018년 34개, 지난 시즌 31개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장타력이 크게 오르며 처음으로 40개를 넘어섰다.
올 시즌 현재 KBO 리그에서 2루타를 4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하며, 남은 8경기에서 4개의 2루타를 추가할 경우 최다 신기록과 함께 KBO 리그 사상 첫 시즌 50. 2루타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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