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린 빅리거 "충격적 경험"…중상 면해, 용의자 추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3 17: 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토미 팸(32)이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불상사를 당했다. 중상을 면했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적지 않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팸이 괴한의 흉기에 허리 아래를 찔렸다고 전했다. 다행히 장기 손상은 없어 중상은 면했고, 상처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팸은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의 한 식당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앞에서 봉변을 당했다. 차 앞에 있는 2명의 사람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그 중 1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구단은 팸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곧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팸은 구단을 통해 “지난밤 나를 돌봐준 UC 샌디에이고 병원의 의료진에 감사하다. 용의자를 찾고 있는 경찰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팸은 “내게 정신적 충격이 큰 일이고, 놀랄 만한 경험이지만 회복하는 중이다. 곧 오프시즌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년 시즌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며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팸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7시즌 통산 577경기 타율 2할7푼3리 82홈런 251타점 OPS .832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31경기 타율 2할1푼1리 3홈런 12타점 OPS .624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9일 LA 다저스에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뒤 이틀 만에 불상사를 겪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