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허윤동 신인답게 공격적인 투구 보여주길"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3 16: 39

"신인답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13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발 허윤동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유신고 출신 좌완 신예 허윤동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95. 
허삼영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허윤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타 구단에서 많이 생소했을텐데 지금은 투구 패턴 등이 노출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곧이어 "중요한 건 마운드에서 볼넷을 줄이고 공격적인 투구를 해주는 것이다. 신인답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잠실 LG전에서 1회 볼넷 5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1회 강하게 던지려고 하다보니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았다. 신인 투수에게 경기 중 마운드에서 수정하는 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경험을 쌓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허윤동의 장점에 대해 "구속이 빠른 건 아니지만 상하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 입장에서 타이밍을 맞추는 게 쉽지 않고 뜬공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송준석(우익수)-김동엽(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3루수)-김지찬(유격수)-김호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상수와 구자욱은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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