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시즌 아웃’…최원호 대행,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예정”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3 17: 29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장시환이 수술대에 오른다. 
한화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3차전을 앞두고 투수 장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경기 전 최원호 감독대행은 “장시환을 1군에서 말소했다. 임종찬(외야수)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행은 “장시환은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시즌을 치렀다. 통증이 생겼다가 괜찮았다가 반복했다. 지난 경기 끝나고 장시환이 ‘규정 이닝을 채우고 싶은 데 조금 힘들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화 투수 장시환.

이어 최 대행은 “어제 검사를 받았다. 이번 주 내로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재활을 하면 내년 시즌 경기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시환의 시즌 아웃 선언이다.
장시환은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며  26경기에 등판해 4승 14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최 대행은 “장시환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그 몸 상태로 뛰었는 데 워낙 열심히 했고 꾸준하게 했다. 자기 임무는 충분히 다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100패 위기는 벗어난 한화는 이제 SK 와이번스와 탈꼴찌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9위 SK와 1경기 차다. 마지막 자존심이 걸려 있다. 이날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공략하기 쉽지 않겠지만, 탈꼴찌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분위기다. 최근 상위권 팀들 상대로 ‘고춧가루’도 계속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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