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우에다 나오미치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개월만에 A매치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우에다의 헤더골로 승리를 챙겼다.
일본은 지난 9일 카메룬과 친선전을 통해 10개월 만의 A매치 경기를 치렀다. 지난 경기 무득점으로 비겼지만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일본이 A매치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해 12월 홍콩과 동아시안컵 2차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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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유럽 원정 선수단을 모두 유럽파로 꾸렸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구보 다케후사, 엔도 와타루, 시바사키 가쿠, 요시다 마야,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토 준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츠, 우에다 등을 교체 카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 니콜라 페페, 세르주 오리에, 프랑크 케시에, 에릭 바이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흐름은 다소 팽팽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구보가 일본의 공격을 이끌었다. 구보는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구보는 후반 16분 미나미노와 교체되어 아웃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일본의 득점이 나오며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시바사키가 오른쪽에서 얼린 크로스를 우에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우에다의 극적인 결승골을 경기 종료까지 지키며 유럽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