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4위 재도약 두산, 플렉센 내세워 2연승 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4 06: 17

4위 자리를 되찾은 두산 베어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팀 간 14차전을 펼친다. 13일 열린 13차전에서는 외국인 선발투수 알칸타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재환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지난 9월 16일 이후 28일 만에 4위 복귀에 성공했다. 수원 KT 원정에서 3-7로 패한 키움 히어로즈가 5위로 떨어졌다.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

더 높은 순위를 보고 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플렉센을 다음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플렉센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승 중이다. 지난 9일 KT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전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 번 등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10이닝을 던져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렸다. 최근 상대했던 지난달 22일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페이스가 좋다. 
무엇보다 이번 대결에서는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기대해볼 수 있다. 1번으로 나서는 허경민을 비롯해 중심 타자 김재환과 이후 박건우의 타격감이 좋다. 최주환 역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최근 타격이 주춤한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도 경계 1순위다. 
최하위 탈출을 목표로 하는 한화 처지로는 부담스러운 타선이다. 한화 선발은 김민우로 올 시즌 25경기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기복은 있다. 5~6이닝 1실점 투구도 가능하다가 3실점, 6실점으로 흔들리기도 한다. 제구가 불안하다. 두산으로선 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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