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위스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UNL 조 2위 유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4 05: 36

독일과 스위스가 난타전을 주고 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스위스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한 끝에 승점 1을 추가한 독일은 6점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스페인(승점 7)가 패하며 생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위스(승점 2)는 조별리그 2연속 무승부로 순위 상승에는 실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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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베르너, 하베르츠, 고레츠카, 나브리, 키미히, 크로스, 클로스터만, 긴터, 뤼디거, 고젠스, 노이어(GK)가 선발 출전했다. 
스위스는 세페로비치, 가브라노비치, 샤키리, 자카, 프로일러, 주버, 로드리게스, 셰어, 엘베디, 비드머, 조머(GK)가 나섰다. 
전반 5분만에 스위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프로일러가 머리로 패스했다. 문전에 있던 가브라노비치가 헤더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위스는 전반 2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세페로비치는 왼발로 예리한 크로스를 내줬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프로일러가 공을 찍어차며 독일의 골문을 열었다. 
독일이 전반 28분 추격골을 기록했다. 스위스 셰어가 잘못 처리한 공을 하베르츠가 잡아 패스했다. 공을 이어받은 베르너가 수비라인을 앞에 두고 대각선으로 파고들었다. 베르너의 왼발 슈팅이 스위스의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후반 10분 독일이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서 공을 잡은 하베르트는 빠른 드리블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독일의 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11분 세페로비치가 침투패스를 받아 연거푸 슈팅을 때렸다. 모두 노이어에 막혔지만 흐르는 공을 가브라노비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독일은 후반 15분 다시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을 베르너가 파고들어 내준 패스를 나브리가 백힐 슈팅으로 연결했다. 나브리의 슈팅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스위스 수비수 셰어는 독일의 역습을 막기 위해 파울을 저질렀고, 경고 누적으로 경기 종료 직전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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