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선발 연기' 다저스, 애틀랜타에 2차전도 패배...WS행 위기 [NLCS2]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7-8로 패배했다. 7~9회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동점 직전에서 따라잡지 못했다. 

당초 2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클레이튼 커쇼가 갑작스런 등 부상으로 등판이 불발되고 토니 곤솔린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곤솔린은 3회까지 완벽하게 막았지만 4~5회 5실점을 허용했다.  

3회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곤솔린은 4회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곤솔린은 5회 1사 후 닉 마카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3루 베이스를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이어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됐다. 

바에즈가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아 0-4가 됐다.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더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아지 알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졌다. 

애틀랜타는 7회 2사 후 다노의 볼넷, 알비스의 유격수 내야 안타, 댄스비 스완슨의 우월 인정 2루타로 7-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 작 피더슨,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무키 베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코리 시거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3-7로 추격했다. 

애틀랜타는 9회 아지 알비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후 베츠의 안타, 시거의 우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맥스 먼시가 2사 후 우월 투런 홈런으로 6-8까지 추격했다. 애틀랜타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등판했다. 윌 스미스의 타구를 2루수가 놓치면서 출루했다. 코디 벨린저가 우선상 3루타를 때려 7-8 한 점 차를 만들었다. A.J. 폴락이 3루수 땅볼로 경기가 끝났다. 

애틀랜타는 신인 이안 앤더슨이 선발로 나와 4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트시즌 3경기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