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이 남았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5-2로 승리하고 시리즈 3승을 가져갔다.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 역투로 첫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14/202010141243775116_5f8674038fc87.jpg)
타선에서는 조이 웬들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가장 뜨거운 타자인 랜디 아로자레나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케빈 키어마이어, 헌터 렌프로, 윌리 아다메스 등 탬파베이 야수들은 연신 호수비를 선보였다.
휴스턴은 프랜차이즈 스타 호세 알투베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이클 브랜틀리는 멀티히트와 함께 이번 포스트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야수와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헌터 렌프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14/202010141243775116_5f867e972bffe.jpg)
휴스턴은 1회말 호세 알투베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5회까지 휴스턴 선발투수 우르퀴디의 호투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2회 2사 만루, 3회 1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번번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6회초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안타로 출루했고 브랜든 로우의 병살타가 될 수 있는 땅볼타구에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알투베의 실책으로 우르퀴디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에놀리 파레디스가 위기를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조이 웬들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윌리 아다메스의 밀어내기 사구와 헌터 렌프로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5-1까지 벌렸다.
휴스턴은 6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의 솔로홈런을 한 점을 만회했다. 탬파베이 불펜진에 꽁꽁 묶여있던 휴스턴은 8회 알투베, 브랜틀리, 코레아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카일 터커의 타구를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면서 결국 무득점으로 찬스가 날아갔다.
9회에도 1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알투베와 브랜틀리가 침묵하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