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중요한 순간마다 멋진 수비로 위기를 벗어나면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시리즈 3승을 먼저 선점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탬파베이 야수들의 눈부신 호수비가 연달아 펼쳐졌다. 1회말 2사에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담장을 넘어갈 수도 있는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키어마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14/202010141338772248_5f8681a68c8fc.jpg)
키어마이어는 3회 2사 1, 2루에서도 카를로스 코레아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5회 2사에서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호세 알투베의 깊숙한 타구를 걷어내 1루 송구까지 연결했다. 송구는 원바운드로 들어갔지만 1루수 얀디 디아스가 잘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 율리 구리엘의 타구를 투수 존 커티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1루에서 아웃시켰고, 2사 1루에서는 조지 스프링어의 타구를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헌터 렌프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14/202010141338772248_5f868114408f3.jpg)
가장 결정적인 수비는 8회에 나왔다. 탬파베이는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카일 터커의 잘맞은 타구를 렌프로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면서 기어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수 많은 호수비를 보여준 탬파베이와는 달리 휴스턴은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치명적인 실책에 울었다. 휴스턴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는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알투베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이후 휴스턴은 6회만 대거 5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