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자리를 되찾은 두산 베어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팀 간 14차전을 펼친다. 13일 열린 13차전에서는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28)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시즌 17승(2패) 째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알칸타라가 워낙 잘 던졌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어 17승 째를 올렸는데 내심 지난해보다 좀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KT 시절보다 2~3승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 팀 수비 장점도 있고 잠실구장이 넓기 때문이다. 또 알칸타라는 나이도 어리고 몸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에이스 노릇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변화구, 제구력, 경기 운영 모두 많이 좋아졌다. KBO 리그 2년 째인데 경험이 아닐까 본다. 직구에 힘도 있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 9월 16일 이후 28일 만에 4위 복귀에 성공했다. 수원 KT 원정에서 3-7로 패한 키움 히어로즈가 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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