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첫 안타' 박병호, 김창현 대행 "앞으로 계속 기대…4번 고정"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4 17: 39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텐데…."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키움은 KT에 3-7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4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흔들렸고, 다섯 번째 투수로 나온 김상수도 3실점을 했다.

아쉬운 모습이 많았지만, 소득도 있었다. 지난 8월 19일 왼 손등에 공을 맞아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고, 지난 9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였지만, 13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타이밍도 좋고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안타가 나온 만큼, 앞으로 계속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병호를 꾸준히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안타를 못쳐도 기본적으로 출루율이 좋은 선수"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 흔들렸던 요키시에 대해서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제구가 흔들린 것 같다. 또 경기 중간 포수 박동원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투심 무브먼트가 평소와는 반대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도 2회까지 50개 정도의 공을 던졌지만, 이닝을 잘 끌어줬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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