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 호날두, '자가격리' 페르난데스-울버햄튼 '떨고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5 05: 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자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자가격리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무증상 상태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라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언제 어떻게 코로나에 감염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 확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단과 격리된 호날두는 15일 스웨덴과 예정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호날두와 함께 훈련하고 식사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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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들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지만 선수들은 부담이 커졌다.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되면 각 나라의 방역 정책에 따라 자가 격리를 펼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데일리 스타는 14일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한다. 따라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페르난데스가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뉴캐슬-PSG-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문제는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에는 포르투갈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이 다수 몸담고 있다.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넬슨 세메두 등 1군 선수단의 포르투갈 선수만 8명이다. 주전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포르투갈 출신이다. 또 이번 경기에 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따라서 주전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경기를 펼쳐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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