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엽, "단단한 모습으로 4강 찾아오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5 06: 56

"정말 지는 줄 알았어요."
짜릿한 기쁨의 표현이 아닌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왔다. '아이어의 방패'로 불리는 김대엽은 진땀승의 소회를 전하면서 팬들에게 8강과는 다른 4강을 약속했다. 
김대엽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이신형과 8강전서 1, 2세트 패배 이후 3세트부터 내리 승리하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대엽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대엽은 "오늘 좀 3-2로 아슬아슬하게 진출했다. 0-2에서 정말 지는 줄 알았다. 3세트에서부터 좀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했는데, 그 때 이후로 잘 풀리면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패패승승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김대엽은 "사실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 1, 2세트는 생각과 다른 양상의 경기가 나왔다. 빌드를 꼬았던 1세트, 상대 치즈에 허무하게 끝난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조금 더 세밀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4강에서 전태양을 만나는 것에 대해 그는 "(박)수호형과 경기를 보니, 잘 준비했다는 생각을 한다. 나에게도 맞춤 전략을 들고 나올 것 같은데, 탄탄하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김대엽은 "정말 경기를 응원해 주셨을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보시는데 마음 졸이시면 시청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 역시 느낀점이 많다. 더 잘 준비해서 단단한 모습으로 4강전을 찾아봡겠다. 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