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퇴장' 매과이어의 끝없는 부진, 잉글랜드-맨유 동병상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0.15 05: 37

잉글랜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의 끝은 어디일까.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덴마크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2 4차전서 0-1로 졌다. 잉글랜드(승점 7)는 이날 패배로 벨기에(승점 9)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잉글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와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아스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칼빈 필립스(리즈), 리스 제임스(첼시)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해리 매과이어(맨유), 코너 코디(울버햄튼), 카일 워커(맨시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에버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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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친 경기였지만 전반 뜻하지 않은 악재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센터백 매과이어의 경솔한 플레이가 화가 됐다. 전반 초반 무리한 반칙으로 옐로 카드를 받은 매과이어는 전반 중반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악몽은 전반 31분 일어났다. 매과이어는 퍼스트 터치가 길었지만 뒤늦게 돌베르에게 도전했다. 깊숙한 태클에 발을 채인 카스퍼 돌베르(니스)가 쓰러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매과이어에게 옐로 카드에 이어 레드 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잉글랜드는 전반 34분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워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잉글랜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매과이어는 올시즌 맨유서도 부진 늪에 빠져있다. 지난 토트넘전서 위치 선정 미스와 팀킬 수비로 대패의 장본인이 됐다. 8700만 유로(약 1170억 원)의 천문학적인 몸값에 걸맞지 못한 행보다.
매과이어의 연이은 부진에 맨유도 잉글랜드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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