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퇴장+워커 PK 악몽' 잉글랜드, 덴마크에 0-1 충격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0.15 05: 36

잉글랜드가 해리 매과이어의 퇴장 속 덴마크에 충격패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덴마크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2 4차전서 0-1로 졌다. 잉글랜드(승점 7)는 이날 패배로 벨기에(승점 9)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잉글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와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아스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칼빈 필립스(리즈), 리스 제임스(첼시)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해리 매과이어(맨유), 코너 코디(울버햄튼), 카일 워커(맨시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에버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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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에릭센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선발로 치렀다. 돌베르, 폴센, 브레이스웨이트가 뒤를 받쳤다.
덴마크는 전반 8분 만에 폴센의 크로스를 올라오자 돌베르가 순간 문전 쇄도했지만 발에 닿기 직전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서 에릭센의 크로스를 돌베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수비에 걸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16분 래시포드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덴마크는 2분 뒤 역습 찬스서 에릭센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31분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맞이했다. 경고 1장을 안고 있던 매과이어가 깊숙한 태클로 2번째 옐로 카드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34분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워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덴마크는 에릭센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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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전반 36분 나일스를 빼고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를 투입했다. 잉글랜드는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래시포드의 중거리 슈팅이 힘없이 굴러갔다. 8분 뒤 제임스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후반 21분 코너킥 찬스선 마운트의 결정적 헤더가 슈마이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후반 27과 28분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투입됐다. 31분엔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는 체력 소진에도 끝까지 덴마크 골문을 누렸다. 그러나 후반 33분 제임스의 프리킥 슈팅이 슈마이켈의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종료 직전 코디의 회심의 헤더도 상대 수비 몸에 막혔다. 설상가상 경기 종료 직후 제임스의 퇴장까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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