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시초가 27만원으로 코스피 입성.."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되겠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15 09: 2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시초가 27만원으로 코스피에 입성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은 15일 오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시혁 의장 등 빅히트 경영진과 거래소 및 상장 주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방시혁 의장의 타북 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방시혁 의장은 한국 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에게 상장 계약서 전달 받고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음을 알렸다.

빅히트의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격인 13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하여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빅히트의 시초가는 최저 12만1500원, 최고 27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예정이었던 바다.
매매 개시 확인 결과 빅히트의 시초가는 최고가인 27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시작과 동시에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오른 뒤 상한가까지 상승)을 기록했다.
방시혁 의장은 먼저 "오늘 저희 빅히트가 상장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빅히트의 아티스트와 컨텐츠를 믿고 사랑해주신 팬여러분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들, 구성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여러분께서 오늘을 만들어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빅히트는 음악과 아티스트로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며 "빅히트는 이제 상장 주식회사로서 깊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주주 한 분 한 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시혁 의장은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 되겠습니다' 라는 서명을 남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Music & Artist for Healing)’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으며,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품으며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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