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부터 조상우까지…'불펜데이' 키움, 퍼펙트 릴레이투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6 00: 02

키움 히어로즈가 투수진의 릴레이호투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달렸다.
키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로 김재웅을 예고했다. 왼쪽 골반 안쪽 근육통으로 빠진 한현희를 대신해 사실상 '오프너 전략'을 사용했다.

1회말 키움 김재웅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재웅은 완벽하게 제 몫을 했다. 총 40개의 공을 던져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곁들여 안정적으로 제구를 하면서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틀어막았다.
김재웅에 이어서는 김태훈(1⅔이닝)-김선기(1⅓이닝)-김상수(1이닝)-양현(1이닝)이 8회까지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출루 허용도 김태훈의 2안타 2볼넷에서 나온 것이 전부. 나머지 투수들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2회와 5회 각각 두 점씩을 내면서 4-0으로 앞서나가며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김창현 감독대행은 "추운 날씨에도 투수들이 잘해줬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9회말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고, 키움은 이날 승리와 함께 2위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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