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쇼메이커’ 허수, “지난해 도인비-캡스 영향 받았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16 00: 02

 지난 2019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입성한지 2년만에 ‘쇼메이커’ 허수는 세계 무대에서 성적을 내는 미드 라이너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허수는 “지난 2019년 ‘도인비’ 김태상 선수의 우승, ‘캡스’ 라스무스 뷘터 선수에게 당한 패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나의 성장 이후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담원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허수는 신드라, 트위스티드 페이트, 오리아나를 선택해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치며 4강 진출에 일조했다.
경기 후 단체 인터뷰에 나선 허수는 먼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G2에 대해 “지난 2019년의 패배는 상관 없다”고 답했다. 허수에 따르면 담원은 2020시즌을 거치며 많이 달라졌다. 허수는 “우리가 성장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2020 롤드컵’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허수는 각종 플레이어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 미드 라이너’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만 허수는 TES의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과 비교하는 질문에 “우승을 해야 우열을 가릴 수 있을 것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한 팀의 미드 라이너가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허수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캐니언’ 김건부의 플레이가 날카로워 질 수 있도록 돕는다. 발전에 대해 허수는 “‘도인비’ 김태상 선수, ‘캡스’ 라스무스 뷘터 선수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허수는 “지난 2019년에는 나의 성장에 집중했는데, 지금은 성장 후 팀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이타적인 ‘도인비-캡스’의 영향이다. 스펠 체크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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