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왜 나와"..'미쓰백' 가영 남동생 김성표=경산 공유, 마음까지 잘 생겼네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16 06: 52

'미쓰백'에서 가영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인 동생 김성표와 함께 등장, 무엇보다 공유 닮은 꼴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15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에서 가영의 동생 김성표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가 출연했다. 오렌지 카라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레이나는 산이와 '한 여름 밤의 꿀'로 음원차트 올킬, 가수로 입지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떠올렸다. 

다음날 레이나는 라이머를 찾아갔다. '한 여름 밤의 꿀'로 인연이 됐다는 레이나는 라이머에게 "귀인, 음악적 멘토다"면서  "첫 스타트부터 감사한 분, 도움을 요청하거나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조언을 부탁하러 만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근황을 주고 받았다. 라이머는 게임을 취미로하는 레이나의 생활을 다 꿰고 있었다. 그러면서 회사계약은 되어있는지 질문, 레이나는 무소속이라면서 "현실 도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나는 "아이돌로 성적, 순위에 집중하지만 1등을 해도 기쁨보다 부담감이 더 켰다, 행복이 오래가지 않더라"면서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며 현실을 도피했다"고 전했다.  
그런 레이나를 보던 라이머는 "작은 결과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어, 레이나가 마음을 비우고 행복하게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면 많은 사람들도 레이나의 음악에 다가갈 거라 생각한다"며찐 조언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노래를 요청했다. 하지만 레이나가 불안정한 음정으로 노래하자 라이머는 "우리회사 소속가수였다면 '너  뭐하냐, 장난하냐'고 물었을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레이나가 노래 잘하는 가수란 걸 보여줘도 대성공이라 생각해, 게임 그만해라"며 진심이 담긴 뼈 때리는 현실조언을 전했다. 
스텔라 출신 가영은 19금 콘셉트로 인한 트라우마로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날 가영은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국악고 친구들과 점심식사에 나섰다. 어릴 때부터 무용에 두각을 보이며 예술인을 꿈꿨던 가영은 한국무용을 전공했다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학창시절 '1박2일' 출연 당시 모습도 공개, 당시 친구들은 가영에게 공부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고 했던 모습이 그려졌고, MC들은 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꿈도 많았기에 더욱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렸다.  
가영은 선생님이 되어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계속 무용을 전공했다면 나도 선생님이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면서 "내가 너무 부끄럽다, 지금까지의 삼이 물거품이 된 느낌, 부모님한테 죄송하다"며 눈물 흘렸다. 
가영은 "열심히 내 나름대로 살았는데 왜 나는 이룬게 하나도 없을까"라며 찬란했던 20대 꿈이 상처로만 남았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 했다. 
가영은 "걸그룹이니 돈 많이 벌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못 벌어, 차라리 나와서 아르바이트르 하니 더 돈을 빨리 벌 수 있더라"면서 걸그룹 그만둔 후 카페에서 2년 째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때, 의문의 남성이 가영을 찾아왔다. 바로 남동생 김성표였다. 경산 공유닮은 꼴로 현재 삼성 라이온즈 프로 야구선수 소속으로 활동 중이라고. 
가영은 "너 댓글에 내 이름이 있더라, 너 이름에 흠집내는 건 아닐까 미안했다"고 눈물, 그러면서 "누나가 부끄럽진 않았어?"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동생 성표는 "사람들에게 야한 그룹으로 인식되어 있어 너무 아쉽긴 했다"면서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들어도 절대 부끄럽진 않았다"고 말했다. 가영은 "나는 너한테 너무 미안했다, 부끄러운 누나일 것 같아서"라며 남동생을 향한 눈물 고백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동생은 "주변사람들이 누나에 대해 물어보면 야한 걸 먼저 생가하게 돼서 불편한 감정 있었지만, 응원밖에 해줄 게 없는 것 같다, 누나가 많이 힘들었을 테니까"라면서 "누나가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 없어, 나에겐 무엇을 하더라도 가족이 우선이다"며 가영을 위로, 마음까지 잘생긴 훈훈한 남매애개 뭉클함을 안겼다.  
가영은 조심스럽게 가수를 재도전할 것이라 고백, 그러면서 "탈퇴 후 다신 안 할 거라 생각했지만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무대에 섰을 때 만큼은 즐거웠다"며 팬들과 소통했던 무대를 떠올렸다. 
MC들은 "가영이 마음의 짐이 너무 많다, 그걸 음악의 힘으로 이겨내고 바꿔낼 수 있다"면서 "인생곡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며 응원, 나다는 나를 위한 노래로 이효리의 'Black'을 선보였고 한 마리 블랙스완같은 퍼포먼스와 비주얼, 그리고 흔들림없는 수준급 노래실력으로 무대를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쓰백'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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