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발언+토트넘 SNS.. 베일, 선발 출전 가능성 ↑↑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6 04: 12

가레스 베일(31)의 두 번째 데뷔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 조합을 이루는 소위 'KBS(케인, 베일, 손흥민)' 공격라인이 처음 선을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A 매치 휴식기 이후 갖는 첫 리그 경기인 것은 물론 베일의 출전 여부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이 이 경기에 나서면 7년 만에 복귀한 친정팀에서 갖는 두 번째 데뷔전이 되는 셈이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베일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서 토트넘에 임대됐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2주간 회복 훈련에 집중한 베일은 A 매치 기간 동안 웨일스 대표팀 소집 대신 팀 훈련에 땀을 쏟았다.
우선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1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베일의 웨스트햄전 출전 여부에 대해 "팀이 가장 중요하다. 베일은 팀을 돕기 위해 여기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와 그의 몸을 아끼고 돌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내릴 결정은 팀 뿐 아니라 베일에게도 좋은 것"이라면서 "그가 우리와 함께 행복한 시즌을 보내는 것은 아주 아주 중요한 일이다. 지금이 그의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베일이 웨스트햄전에 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 선발로 출전시킨 무리뉴 감독이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부상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출전해야 하는 베일인 만큼 선발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중간에 투입했다가 다칠 경우 경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토트넘 공식 채널이 베일의 출전 가능성에 힌트를 남겼다. 토트넘 트위터는 이날 레들리 킹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인 베일의 사진을 싣고 "모든 눈이 일요일을 향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베일의 출전 가능성에 힌트를 제공했다면서 "베일이 선발로 나설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케인, 손흥민과 함께 무리뉴 감독이 꿈꾸던 공격진"이라고 강조했다. 베일이 합류한 토트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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