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학폭 폭로 피해자 만나 직접 사과..송하예 측 배후설 부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0.16 21: 13

박경이 학교폭력을 폭로한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
16일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경은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 
박경 측은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난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

지난 9월 박경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네티즌의 폭로글이 빠르게 퍼진 것. 해당 글 게시자는 박경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며 과거 그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경
이에 박경은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 받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로 인해 박경이 참여했던 JTBC '아는 형님' 녹화분은 방송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또한 '뇌섹남' 등이라 불리던 박경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컸다.
박경 송하예
그러다 최근 유튜버 이진호는 "박경에 대한 폭로가 나오게 된 것이 가수 송하예의 컴백 시기와 관련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박경의 학교 폭력 제보자가 갑자기 사재기 발언을 공격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15일 이성권 대표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까지 공개해 또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해당 녹취록에서 이성권 대표는 지난 8월 “박경은 내가 지금 잡은 게 있어 죽일 거다. 그 XX 원래 학교폭력 당한 사람을 결국 찾았다. 내가 그걸 찾으려고 계속 조사했다”라며 “가요계 아예 이제 발도 못 붙일거야. 그리고 정말 사재기 원조 블락비인데. 정말 열 받는다”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박경 송하예
이와 관련해 이날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수년간 고생을 하며 힘들게 살아온 송하예라는 친구를 만나서 제대로 만들어보려고 애정을 담아 제작을했다 다행히 반응과 곡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드디어 풀리려고 하는 순간 사재기라는 뜬금없는 오해를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성권 대표는 “그래서 송하예가 힘들어하던 때에 SNS에서 박경의 학교폭력 내용이 담긴 댓글을 보게 됐다. 그 것을 보니, 댓글 쓴 사람을 찾아 박경을 한번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찾지 못했고 만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성권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된 대화내용은 친분있는 사람들과 말했던 것이다.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있는 상황이었고, 그렇다보니 블락비를 언급한 것도 홧김에 말한 것일 뿐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가운데 박경은 논란을 뒤로 한 채 오는 19일 입대 예정이다. 과연 박경은 입대 전 별다른 심경을 남길지, 이번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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