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이 맹활약’ 징동, 접전 끝에 쑤닝에 기선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16 19: 52

 2020년 중국 내 ‘2강’의 힘은 막강했다. 징동이 재역전 끝에 쑤닝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징동은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 쑤닝과 1세트서 승리했다.
징동이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쑤닝을 압박하는 가운데 8분 경 벌어진 ‘협곡의 전령’ 앞 전투에 힘입어 스노우볼을 굴릴 발판을 마련했다. ‘전령의 눈’을 빠르게 확보한 징동은 이어진 한타에서도 승리하고 골드 격차를 벌렸다. ‘카나비’ 서진혁의 릴리아 또한 크게 성장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쑤닝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엔젤’ 상타오의 갈리오를 활용해 추격했다. 물고 늘어지는 쑤닝을 떨쳐내기 위해 징동은 드래곤 둥지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25분 경 철옹성 같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징동은 다시 승리를 위해 고삐를 죄었다.
쑤닝의 ‘내셔 남작’ 처치 시도를 끈질기게 저지한 징동은 27분 경 오히려 본인들이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야가오’ 쩡치의 조이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쑤닝의 노림수를 방어했다. 정비 후 징동은 탑 라인 고속도로를 만들면서 쑤닝을 벼랑 끝에 몰았다.
35분 경 징동은 미드 라인에 먼저 이니시를 걸어 두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가볍게 확보했다. 결국 징동은 37분 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고 이어진 전투에서 대승하면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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