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은 2선발로 더 낫다...토론토, 바우어 영입 다크호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9 05: 10

 메이저리그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올 겨울 FA 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바우어는 자신의 SNS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바우어의 유력 행선지를 꼽으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크호스로 언급했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해 올 시즌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류현진은 에이스 임무를 충실히 하며 선발진을 이끌었고, 토론토는 예상을 뛰어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매체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2선발 자리에서 더 나아 보인다”며 바우어를 1선발로 영입해 원투 펀치를 꾸리면 더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는 지난 오프 시즌에 류현진이 에이스가 되기를 바라며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안겨줬다. 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부진하기 전까지는 멋진 데뷔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론토는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재능있는 포지션 플레이어가 풍부하기 때문에 투수진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2020시즌에 기대치를 넘어선 토론토는 바우어를 '잃어버린 조각’으로 볼 수 있다”고 바우어 영입전의 다크호스로 언급했다. 
토론토의 로스 앳킨스 단장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한 후 오프 시즌 전력 보강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후 선발진 재편은 불가피하다. 팀내 선발 투수인 맷 슈메이커,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토론토가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바우어-류현진의 막강 원투 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연평균 3000만이 넘는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을지, 영입전에 참가하더라도 빅마켓 구단들과의 자금 싸움에서 승리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매체는 “토론토는 2티어 선발 투수들을 여러 명 영입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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