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류현진과 한솥밥? 토론토, 선발 마운드 보강하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9 18: 1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가오는 겨울에 FA 영입으로 선발진을 보강할까.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다나카 마사히로를 비롯해 제임스 팩스턴, J.A 햅 등 굵직한 투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선발진이 약한 팀들은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가 끝나야 하지만, 우리가 일찍 생각해보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면서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토론토의 FA 영입 가능성을 주목했다.

[사진] 양키스에서 7년 동안 뛴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는 이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1차전 1-3으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류현진이 무너지며 2-8로 져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토론토의 선발진 보강 필요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네이트 피어슨이 토론토 선발진을 단단히 잡아줘야 하지만 외부 FA 영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맷 슈메이커,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팬사이디드’는 “워커를 비롯해 FA 투수들은 떠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새로운 후보로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을 언급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다나카를 잡을 충분한 돈이 있다. 하지만 다나카를 잡느냐 마느냐 보다, 사치세를 피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팩스턴은 고향 캐나다로 돌아가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이 끝난다. 2014년부터 174경기에서 1054⅓이닝을 던졌고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56 성적을 거뒀다. 양키스의 퀄리파잉 오퍼 제시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토론토가 다나카 영입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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