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고아성X이솜X박혜수, 이 텐션은 '찐'이야 "'삼토반' 촬영부터 합숙"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19 14: 12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찐' 텐션으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DJ 김신영의 진행에 맞춰 '정희' 청취자들에게 함께 출연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약칭 삼토반)'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토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1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삼토반' 촬영 과정에서 합숙한 점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박혜수는 "누구랄 것 없이 이럴 거면 우리 셋이 한방 쓰자고 했다. 항상 아성 언니 방에 모여서 무조건 모여서 수다 떨고 결국 셋이 같이 잤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합숙 내내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고아성은 "저희가 보드게임을 굉장히 재미있게 했다. 종류도 다양했다"고 했다. 이솜과 박혜수는 "고아성이 챔피언이다. 정말 잘한다. 한번도 이겨본 적 없다"고 혀를 내두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 같은 케미스트리를 증명하듯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정희'에서 보는 라디오로 시청하는 청취자들을 위해 깜짝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요태, 이정현 등 과거 가요계를 휩쓴 명곡들을 반짝이 의상을 입고 부르며 폭소를 자아낸 것.
급기야 라이브 무대를 마친 뒤 박혜수는 "너무 즐거웠다. 그런데 새로운 '짤'이 돌아다닐 것을 생각하면 두렵다"고 말해 한번 더 웃음을 더했다.
이밖에도 세 사람은 '삼토반'에서 호흡한 서로를 제외하고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고아성은 "'설국열차'를 찍을 때 틸다 스윈트과 연기하면서 '언어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사람이 주는 기운이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또한 이솜은 안재홍을 언급하며 "특유의 독특한 호흡이 있어서 저는 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했고, 박혜수는 "굳이 한분을 꼽자면 '청춘시대'를 같이 했던 신현수 배우를 꼽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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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봉춘 라디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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