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도 주목한 ‘이강인 효과’…발렌시아 경기 시청률 260% 상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0.20 22: 31

이강인(19, 발렌시아)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는 엄청났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7일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어떻게 그들의 브랜드와 성공을 가속화했는지 보여줬다’는 기사에서 이강인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스페인에서 뛰는 한국선수로 상징성이 큰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아시아시장 마케팅 전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포브스’는 “이강인은 2011년부터 한국에서 특별한 축구재능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2019년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소로 1군에 데뷔한 외국선수가 됐다. 유럽에서 뛰는 이강인은 모든 아시아 선수들의 꿈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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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강인 효과’도 드러났다. ‘포브스’는 “발렌시아 경기의 한국내 시청률이 지난 시즌에 비해 260% 성장했다. 이강인이 바야돌리드전 결승골을 넣은 뒤 발렌시아 한국어SNS 페이지뷰가 1082% 커졌다. 발렌시아는 서울과 부산에 축구아카데미까지 개설했다”고 분석했다. 
발렌시아는 실력뿐 아니라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큰 이강인을 재계약으로 붙잡으려 한다. 하지만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다. 
‘포브스’는 “이강인은 한 개인이 팀의 방향을 어떻게 결정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바이아웃 비용으로 8천만 유로(약 1074억 원)를 건 것만 봐도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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