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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감독, "손흥민, 베일보다 빠르고 준비된 선수...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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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 베일보다 빠르고 준비된 선수... 역효과". 

토트넘 전 감독 팀 셔우드가 가레스 베일에 대해 최악의 평가를 내렸다. 반면 손흥민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분석 프로그램 출연 "전반전에 누구도 웨스트햄이 무승부 혹은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교체는 잘 못되지 않았다. 다만 교체를 하면 선발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면서 "베일이 출전했다. 볼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이라면 기회가 왔을 때 득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셔우드 전 감독이 설명한 것은 간단하다. 베일이 팀 밸런스를 흔들었고 그 결과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 셔우드 전 감독은 "손흥민은 베일보다 더 빠르다. 계속 훈련을 했다. 준비가 된 선수다. 하지만 베일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베일 영입 뒤에 신데렐레 이야기를 기대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였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19일 토트넘은 홈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경기 시작 45초만에 골을 넣었고 전반 8분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전반 16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터뜨린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그런데 문제는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이 빠진 뒤 웨스트햄이 반격을 펼쳤다. 웨스트햄은 후반 막판 내리 3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7분 파비안 발부에나의 골을 시작으로 40분 다빈손 산체스의 골에 이어 추가시간 마누엘 란지니에의 '극장골'이 터졌다. 토트넘에는 악몽이자, 웨스트햄에는 기적이었다. 더욱 큰 문제는 베일이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베일은 2710일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섰다. 

움직임은 무거웠고 스피드는 뛰어나지 않았다. 베일의 투입으로 토트넘의 조직력에 분열이 왔다. 공교롭게도 베일이 투입된 후 3실점을 허용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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