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영화 계약 이행 실패로 거액의 빚을 졌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최근 중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주성치는 영화 관련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약 2억 3천만 위안(우리돈 약 400억 원) 가량의 채무를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성치는 지난 2017년 자신의 회사 지분 51%를 13억 3천만 위안(우리돈 약 2270억 원)에 매각하며 VAM(Valuation Adjustment Mechanism) 계약을 체결했다.
VAM 계약은 기업이 투자자에게 미래의 변수로 인한 손실에 대해 미리 보상을 약속하는 계약으로, 주성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총 이익 10억 4천만 위안(우리돈 약 1770억 원) 달성을 조건으로 걸었다.
해당 계약은 지난 3월 완료됐고, 업계에서는 주성치가 2억 위안 이상을 배상해야 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주성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 사무소 측은 성명을 내고 이를 부인했다. 주성치 측은 "주성치가 투자자에게 거액의 채무를 지고 있다는 보도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보도가 주성치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한편 주성치는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 폐쇄, 신작 영화 촬영 중단 등의 타격을 받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11억 홍콩달러(우리돈 약 1600억 원) 상당의 호화주택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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