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만년 유망주 악셀 튀앙제브(23)에게 천재일우가 찾아왔다.
튀앙제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매과이어와 에릭 바이를 대신해 맨유의 뒷마당을 든든히 지켰다. 10개월 만에 치른 실전 경기라기엔 믿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튀앙제브는 이날 빅토르 린델로프, 루크 쇼와 함께 스리백을 형성했다. PSG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속도와 기술을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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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앙제브는 PSG전이 끝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의 극찬을 받았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엄지를 세웠다. 튀앙제브의 PSG전 임팩트는 그만큼 강렬했다.
때마침 주전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찾아왔다. 주장이자 핵심 센터백인 매과이어와 그의 파트너 바이가 모두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매과이어는 일주일 내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바이는 3~4주 뒤에야 복귀가 전망된다.
튀앙제브에겐 첼시, 아스날, 라이프치히,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에버튼 등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기회가 기다린다. 첼시, 아스날, 라이프치히, 에버튼 등 강호들을 상대로 PSG전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관건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