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22일 인천에서 SK와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앞으로 8경기가 남아 있다.
롯데는 신예 이승헌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2군에서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지난 9월 말 콜업돼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NC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승헌은 직구 평균 구속 145km의 빠른 구속을 지녔다. 변화구로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196cm의 장신의 키에서 나오는 구위가 묵직한 편이다. 이승헌에게는 시즌 막판 등판 기회로 내년 선발 자리를 위한 오디션이 계속되는 셈이다.
SK 선발은 정수민이다. 정수민 역시 내년 시즌 선발 후보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NC에서 SK로 이적한 정수민은 팔꿈치 수술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8월 2군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1군에 콜업돼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KT전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이미 내년 시즌을 향한 선수 구성을 살피고 있다. 정수민은 내년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어필하는 기회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