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두산-KT의 3위 전쟁…유희관 8년 연속 10승 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22 11: 51

두산과 KT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과 KT는 22일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팀간 16차전을 갖는다. 두산이 이기면 동률, KT가 이기면 9승 7패로 앞서는 경기다.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2위부터 5위까지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치열한 팀 순위 경쟁 속에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25경기 등판해 9승 11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9승째를 따냈다.

두산 좌완 유희관.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1승(8패)을 올리면서 7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유희관은 올해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고 있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두산 프랜차이즈 선수 최초로 8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쌓게 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유희관은 올 시즌 KT 상대로 4경기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27로 좋지 않다. 17⅓이닝을 던져 16실점(14자책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의 장타도 경계해야 한다.
KT는 전날(21일) 삼성을 2-1로 꺾고 138경기에서 77승 1무 60패, 승률 .562로 3위다. 유희관이 잘 막아줘야 두산은 2, 3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KT 선발은 쿠에바스로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패로 투구 페이스가 주춤하다. 지난 10일 두산 상대로 3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직전 등판인 지난 15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개인 기록부터 팀 순위 경쟁까지 중요한 시기에 유희관이 마운드에 오른다.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