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기일 감독, "수원FC 김도균 감독을 잡아야 한다"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22 12: 03

"수원FC 김도균 감독을 잡아야 한다". 
하나원큐 K리그 2 2020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이날 미디어 데이 행사는 제주와 수원FC의 클럽 하우스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비록 화상이지만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라 즐겁다. 김도균 감독과 만남도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와 수원FC 모두 긴장을 크게 하고 있는 것 같다. 편안한 마음속에서 긴장감을 잃지 않을 생각이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는 15승 6무 3패 승점 51점으로 K리그 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15승 3무 6패 승점 48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 부임 했을 때 팀이 잘 만들어져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선수들도 의욕이 떨어진 상태였다. 자신감이 하락한 상태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들을 선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좋은 선수도 있었지만 여름에 이적했다”며 “어려움이 많았다. 시작할 때부터 제주는 하나라는 것을 강조했고 지금까지 왔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자신들이 가진 목표를 잘 만들었다. 구단과 선수단이 똑같은 방향으로 승격을 위해 뛰고 있다. 잘 따라와준 선수들과 구단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기일 감독은 “감독 8년하는 동안 절반씩 1부와 2부리그에 있었다. 올 시즌 2부리그에 명성 높은 감독님들이 오시면서 수준 높은 축구를 펼치고 있다. 경기 스피드가 빨라진 것 같다. 여러 감독님들의 능력으로 2부리그도 재미있어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다. 3경기 남았지만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팬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소실점’을 기록중인 남기일 감독은 “우리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수원FC경기는 많이 지켜봤다. 수원FC에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며 “우리의 최소실점은 선수단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우리 홈 구장에서 하는 경기다.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준비는 되어있다.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기일 감독은 “수원FC 공격진에는 K리그 1에서 뛰어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안병준, 라스 등 뛰어난 선수가 많다.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선수를 밀착마크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잘 대비해야 한다. 김도균 감독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와 수원FC의 맞대결은 오는 24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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