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물 오른 담원 상체… ‘캐니언-너구리’ 中 챌린저 최상위권 휩쓸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22 14: 23

 담원이 3년 만에 LCK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진출을 일궈낼 수 있을까. 우선 한국 팬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각각 중국 솔로랭크 2위, 17위에 오르며 물오른 개인 능력을 뽐내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LOL 통계 분석 사이트 ‘LOLVVV’에 따르면 김건부의 중국 슈퍼서버 계정은 챌린저 1750점으로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건부에 이어 장하권 또한 챌린저 17위(1317점)를 달성하며 무력을 뽐내고 있다. 롤드컵에 참가하는 각 지역의 팀들은 타 지역 솔로 랭크에 참여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에 계정을 부여 받는다.
솔로 랭크와 실제 대회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최상위권을 쟁취한 것은 의미가 크다. 개인 기량이 특히 ‘물이 올랐다’고 판단할 수 있다. 중국 챌린저를 휘젓고 있는 김건부의 매서운 실력은 대회까지 이어진다. 8강전까지 김건부는 폭발적인 성장 능력을 보여주며 9경기 중 3경기에서 ‘팀 내 대미지 1위’를 차지했다. 롤드컵에 참가한 정글러 중에서도 15분 지표에서 CS 리드 1위(+11), 골드 격차 1위(+552)와 전체 분당 대미지 1위(475),  킬 관여율 2위(75.4%)를 기록했다. 솔로 킬은 4회(공동 2위)에 달한다.

'캐니언' 김건부(왼쪽)와 '너구리' 장하권.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챌린저 17위 장하권 또한 ‘2020 롤드컵’에서의 활약이 남다르다. 팀 내에서 ‘고스트’ 장용준과 함께 주력 딜러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유의 무력을 유지하면서도 동료들을 보좌하는 능력을 갖췄다. 탑 라이너 중 장하권은 각종 대미지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평균 어시스트 1위(7.6), 킬 관여율 2위(68.1%), 분당 시야 점수 1위(1.15)를 기록했다. 솔로 킬 횟수는 탑 라이너 중 1위(6회)다.
한편 김건부, 장하권과 함께 중국 챌린저 서버에서 50위 이내를 달성한 4강권 선수는 3명이다. G2의 서포터 ‘미키엑스’ 미하엘 뮐이 16위(1380점)를 차지했으며, 쑤닝의 ‘후안펭’ 탕환펑, ‘소프엠’ 레꽝주이는 각각 26위, 47위를 기록했다. 범위를 더 넓히면 ‘쇼메이커’ 허수(52위), ‘369’ 바이자하오(60위), ‘나이트’ 줘딩(68위), ‘소드아트’ 후숴제(70위), ‘재키러브’ 유웬보(78위)가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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