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피할 생각 없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화상으로 울산과 전북 선수단을 연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울산 김태환은 “올 시즌 제일 기대되는 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증명할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16승 6무 3패 승점 54점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전북은 17승 3무 5패 승점 54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다음은 김태환 일문일답
증명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 증명 하다는 것은 지난해와 올 시즌 모두 우승을 목표로 했다.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는 말이다.
포항팬들의 플래카드를 봤나.
▲ 플래카드를 보지 못했다.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비슷한 전력인 가운데 상대보다 앞서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전력이 비슷하고 국가대표 선수도 많기 때문에 팬들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실 것이다. 전북과 경기는 팀으로 싸워야 하지만 속으로 들어간다면 일대일 싸움에서 지면 안된다. 일대일 싸움서 지고 들어간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모라이스 감독님께서 높게 평가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옆에서 (손)준호가 동의한 것 같다. 이번 경기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제가 부각되는 것 보다는 우리팀이 좋은 결과를 얻으며 다른 선수들도 부각받았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부담이 없다면 분명 거짓말이다. 선수단의 리더인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나.
▲ 작년하고 분명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이 큰 경기에 부담을 갖기 보다는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
경기장에서 분명 신경전이 일어날 수 있다. 대책은.
▲ 작년에는 로페즈가 있었다. 그와 신경전을 펼치면서 묘미가 있었다. 바로우, 왼쪽 측면에 있는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칠 수 있다. 피할 생각 없다. 당연히 그라운드에서 증명을 해야 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