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스토리-음원-아트’ 내세운 넥슨 ‘카운터사이드’, 매출 반등 성공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22 16: 12

게임 속 실감나는 전투와 화려한 이펙트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다면 게임 내 세계관, 음원, 아트는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한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며, 배경음악과 아트는 이용자들이 진정한 게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출시 이후 다소 가라앉은 시기를 보낸 넥슨의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는 이러한 ‘마음을 사로잡는’ 방향에 집중해 매출 반등을 이뤄냈다. ‘카운터사이드’의 강화된 3대 요소(스토리, 음원, 아트)는 서브컬처 장르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바일 앱을 분석하는 게볼루션의 22일 통계에 따르면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3일부터 매출 순위 두 자리 수를 회복한 뒤 유지하고 있다. 유저 평점 또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기준 각각 3.8점, 4.2점으로 확연히 상승했다.
넥슨은 주요 스토리인 ‘메인 스트림’ 외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이벤트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이는 최근 선보인 ‘메이즈 전대’ ‘시그마: 홀로 남겨진 것’ 등 확장된 세계관을 전개해 이용자들의 경험의 폭을 늘렸다. 넥슨은 지난 15일 인기에 힘입어 ‘크로스로드’ 에피소드를 다시 선보였다. 넥슨 측은 “스토리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제공.

넥슨 제공.
‘카운터사이드’의 모든 콘텐츠에는 이야기 전개에 따른 맞춤형 음원이 깔려 있다. 에피소드의 피날레에는 비교적 강력한 음원이 재생되고, 감동적인 장면에는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원이 흘러나온다. 특히 ‘메인 스트림’ 마지막 액트와 ‘오르카 외전’의 배경 음악은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넥슨 측은 “현재 ‘카운터사이드’에서 새롭게 선보일 음원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고 전했다.
수집형 RPG답게 ‘카운터사이드’는 다양한 스킨을 출시했다. 여름 시즌에는 인기 캐릭터 12종의 테마 스킨을 선보였으며, 9월에는 웨딩 테마 스킨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넥슨은 신규 캐릭터들의 작화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넥슨에 따르면 최근 등장한 캐릭터 ‘시그마’의 인기는 게임 내에서 매우 높다.
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디렉터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은 전투 뿐 아니라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에서도 매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토리’ ‘음원’ ‘아트’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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