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가 퓨처스리그에서 호투를 펼쳤다.
함덕주는 2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와1⅔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5경기에서 5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는 함덕주는 지난 16일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재활 치료에 나섰던 그는 이날 실전 등판을 했다.

1회 첫 타자 유서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함덕주는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윤석민과 남태혁을 범타와 삼진으로 막았다. 2회 선두타자 현원회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낸 뒤 최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총 투구수 24개를 기록한 함덕주는 정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이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태형 감독은 "공은 묵직해진 것 같은데 아직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등록 시점은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두산은 13-7로 승리를 거뒀다. 김도경이 4안타, 양찬열이 3안타로 활약했고, 함덕주에 이어 정우석(⅔이닝), 제환유(1이닝), 최종인(1이닝), 이민혁(1이닝), 문대원(1이닝), 박웅(1이닝), 정현욱(1이닝), 최세창(⅓이닝), 박지훈(⅔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