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승리' 무리뉴, 유일한 아쉬움은? "팬들 있으면 골 더 넣었을텐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23 07: 04

“경기장에 팬들 있었으면 더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과 안드라데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손흥민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모처럼 시원하고 깔끔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3을 쌓으며 조 1위에 자리했다. 같은 시간 앤트워프가 루도고레츠에 승리했지만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앞서며 J조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지난 웨스트햄전 3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기억을 극복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후에도 상대에 위협적인 기회를 허용했다. 후반 투입된 손흥민이 39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스쿼드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 많은 선수들을 바꿨는데 열심히 뛰어주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케인 등 주축 자원을 벤치에 두고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무리뉴 감독은 “보통 대회의 첫 번째 홈 경기에서 이런 일을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을 믿었고, 결과가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력은 단단했고, 안정적이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가 아니다. 3점만 따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시원한 승리에도 관중이 없는 환경을 아쉬워했다. “만약 경기장에서 서포터들이 있었다면 더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다. 팬들은 우리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준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뛰고 자신감을 얻는 기회였다. 서브 선수들이 모두 뛰고 싶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이날 경기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날 토트넘서 첫 출전 기회를 얻은 비니시우스는 멀티 도움, 모우라와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베일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만큼 풍부해진 공격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 윙어, 공격진의 공백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이제 팀을 보면 많은 옵션들이 있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