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SNY'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뉴욕 메츠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메츠는 26승 34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팀타율 1위(.272), 팀홈런 5위(86개) 등 공격 수치는 뛰어났지만 평균 자책점 4.9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4승 2패(평균 자책점 2.38)로 선전했으나 노어 신더가드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등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신더가드의 복귀가 이르면 내년 6,7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는 디그롬과 데이비드 피터슨 뿐"이라고 지적했다.
외부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 매체는 "FA가 되는 트레버 바우어 영입이 최우선이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나카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나카는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양키스에서 7년간 활약하면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174경기에 등판해 78승 46패 평균 자책점 3.74의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다나카의 향후 진로는 아직 불투명하다. 원 소속 구단인 양키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나카가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메츠의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