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광현 “미국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23 11: 17

“저를 응원해주시고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23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어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39이닝)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으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사실 조금은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말한 김광현은 “그래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김광현은 "정말 설렜다. 살면서 외국에 이렇게 오래있었던 적이 처음이다. 한국 음식도 많이 먹어야지 생각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공항도 한산하고 조용해서 아쉬웠다. 국민 여러분도 많이 힘드실 텐데 빨리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라고 귀국 느낌을 밝혔다.
김광현은 “첫 승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고 인터뷰를 하니까 조금 울컥했다. 경기 중에는 못느꼈는데. 정말 내 꿈이었던 것을 이뤘서 기뻤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해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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