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월드스타 손흥민의 재계약 기다리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24 04: 24

"나는 손흥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개러스 베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2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 카를루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헤딩으로 넘겨준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침투로 LASK의 수비를 뚫어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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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변함없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며 최고 선수임을 다시 선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은 이미 월드 스타"라면서 "시즌이 지날수록 손흥민은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단계로 가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이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재계약 시 손흥민의 연봉은 현재 780만파운드(115억 원)에서 1040만파운드(150억 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현재 20만파운드(3억 원)를 받고 있는 해리 케인의 주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손흥민은 2018년 토트넘과 재계약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다. 3년 남아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선수의 판단이다. 우리 구단 모두는 손흥민을 좋아하고 있다. 고참 선수로 큰 활약을 펼쳤다"라면서 "우선 나는 손흥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담될 수 있겠지만 조만간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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