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주축타자 구자욱이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다.
허삼영 감독은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마치면 몇몇 선수가 수술을 할 예정이다. 구자욱도 하기로 했다. 팔꿈치 뼈의 조각을 제거하기 위한 관절경 수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뼛조각이 돌아나니면 괜찮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가 있다. 참고 하기도 했지만 타격에 지장을 주고 있다. 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로 했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는 이유는 완벽한 몸상태로 내년 시즌을 맞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은 고질적인 팔꿈치 문제 등 때문에 115경기에 출전했다. 세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구자욱은 팀의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면서 보다 빨리 수술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자 시즌을 완주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종료후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치면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은 이날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허 감독은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