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더 유지해야죠"…'3000득점' 이재영, 박미희 감독의 채찍 [인천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24 16: 52

"좀 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죠."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0, 24-26,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국생명은 승점 3점을 더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번에도 삼각편대가 훨훨 날았다. 이재영이 25득점(공격성공률 52.38%)로 활약했고, 김연경이 21득점(공격성공률 52.77%)으로 힘을 냈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도 18득점(39.02%)으로 제 몫을 했다.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ksl0919@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일방적인 경기는 할 수 없다. 쉽게 이기면 좋겠지만, 상대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승점을 챙겨가는 과정이다. 한 경기할 수록 실수를 줄이고 잘하는 것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영은 총 25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최연소(24살 1개월), 최소 경기(164경기) 3000득점을 달성했다. '축하 메시지' 이야기에 박미희 감독은 "칭찬보다는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푸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경기 중간 중간 추격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2경기 다 그런 현상이 일어나서 고민이 된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인지를 할 필요가 있다. 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햇다. 아울러 "순조로운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범실을 기대하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올리는 점수가 많아야 한다. 또 우리의 범실로 인한 실점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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