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윤은혜, 전직 소녀장사→자연인 이승윤 감탄케한 손기술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0.25 06: 52

'정글의 법칙' 윤은혜가 야무진 손으로 제로포인트 하우스부터 문어 손질까지 금손을 자랑했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제로포인트'에서는 병만족 윤은혜, 기도훈, 이승윤이 외딴섬 제로포인트에서 생존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족장 김병만은 가장 먼저 제로포인트에 도착해 치밀하게 설계했고, 통영항에 온 윤은혜와 기도훈이 배에 올라타 섬으로 향했다. 이때 윤은혜는 "(왜 기도훈과) 우리 둘만 가냐? 이거 거의 납치 수준인데..짐이 없으니까 막막하긴 하더라"며 걱정했다.

윤은혜는 기도훈과 동시에 입도했고, "뭔가 없으니까 되게 불안하다"며 "족장님"이라고 크게 불렀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기도훈은 "사실 멘붕이 왔다. 족장님이 계실 줄 알았다"고 했고, 윤은혜는 "이건 아니다. 큰일 났다 싶었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도훈은 무전기에서 의문의 목소리를 들었고, '내일 아침까지 팀원 7명과 접선해 하나의 팀을 완성해 이 섬을 탈출하세요'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근처에서 이승윤과 만났고, 생존도구를 찾기 위해 섬을 돌아다녔다. 윤은혜는 겁 없이 다니면서 보이는 물건을 모두 집어넣었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글의법칙'을 모니터 한 결과, 거의 모든 편을 다 봤는데 생존하려면 전부 가져가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모든 걸 다 챙겼다"고 밝혔다.
생존도구를 찾던 중, 폐가에서 가방을 발견했고, 윤은혜는 기지를 발휘해 가방을 풀어내고 비슷한 무게의 자루를 걸어놨다. 그 안에는 유용한 다이빙슈트가 들어 있었다. 
특히 윤은혜는 첫날밤을 보낼 제로포인트 하우스 제작에 들어갔고, 이승윤과 호흡을 맞췄다. 전직 소녀장사 윤은혜와 전직 헬스보이 이승윤은 손발을 맞췄고, 윤은혜는 프라이팬으로 땅을 파거나 망치처럼 사용했다. "프라이팬도 잘 파진다. 최고의 삽이다. 어릴 때부터 빨리 빨리 하는 걸 좋아했다"며 망설임이 없었다. 
윤은혜는 우의를 뚫은 뒤 끈으로 2개를 연결했고, "자꾸 가운데가 벌어지고 바람도 들어오고 2개를 엮으면 좋을 것 같다"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승윤은 "네가 뭘 하려고 하는지 알겠다. 손이 굉장히 야무지고 일을 잘하는 손이다. 꼼꼼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곳까지 신경 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윤과 윤은혜는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끝냈고, 이승윤은 "호흡이 딱딱 맞는다. 지금까지 정글에 온 것 중에 제일 호흡이 잘 맞는다"며 "은혜야 이거 다시 봐도 너무 잘 지었다"며 제로포인트 하우스를 보면서 만족했다.
윤은혜는 막내 기도훈이 맨손으로 잡아온 자연산 문어도 척척 손질했고, "정글 오기 전에 낙지, 문어 손질법을 찾아봤는데, 이렇게 오자마자 하게 될 줄 몰랐다. 나도 신기하다"며 금손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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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제로포인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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