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트레저(TREASURE)가 데뷔 3개월만에 세번째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미 데뷔 전부터 완벽하게 준비됐던 팀이었던 만큼 YG의 자신감과 집중도에 놀라움을 자아낸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는 오는 11월 6일 컴백한다. 멤버들의 뒷모습 실루엣이 담긴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한 것.
이는 두 번째 싱글앨범 이후 49일 만이다. 더욱이 트레저는 직전 발표곡 '사랑해 (I LOVE YOU)'로 활동한 기간을 떠올리면 약 한 달도 안되서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특히 음악 명가로 꼽히는 YG는 자체 심사 기준이 높아 신곡 발표가 늦은 편이다. 그럼에도 YG가 연달아 신곡을 선보인다는 점은 트레저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이에 글로벌 팬들은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트레저는 올해 내 정규앨범 계획까지 앞두고 있는 터라 끊임없는 '떡밥'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이처럼 YG는 트레저에게 초고속, 초집중 전략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만큼 트레저는 올해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히 꿰찼다.
지난 8월 7일 데뷔한 트레저는 올해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기존의 보이그룹들과 비교해도 가히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트레저는 2장의 싱글앨범만으로 50만 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량을 나타냈다. 데뷔한지 이제 갓 두달이 넘은 신인이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코앞에 둔 셈이다. 이는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증명하는 수치기도 하다.
여기에 트레저는 음원 발매 직후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을 비롯해 AWA, 라쿠텐뮤직 등 실시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차트에서는 주간·월간 1위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트레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26일 오전 기준 259만명을 기록하며 K팝 최고 루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트레저가 11월 6일 컴백과 12월 첫 정규앨범까지 발표한다면 글로벌 상승세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트레저가 'BOY' '사랑해'에 이어 어떤 명곡을 들고올지, 또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