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보다는 나았다’ 글래스노, 5이닝 7K 4실점 역투 [WS5]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26 11: 14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27)가 5이닝을 버텼지만 리드를 내준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글래스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은 글래스노는 코리 시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래스노는 이어진 무사 1루 위기에서 저스틴 터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맥스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윌 스미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폭투로 2사 1, 3루가 됐고 코디 벨린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크리스 테일러는 삼진을 돌려세우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글래스노는 오스틴 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베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반스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글래스노는 시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터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글래스노는 3회에도 먼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스미스와 벨린저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테일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시거와 터너를 잡아낸 글래스노는 2사에서 먼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스미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 102구를 기록한 글래스노는 팀이 2-4로 지고 있는 6회초 애런 루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글래스노는 1차전에서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6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이닝을 책임지며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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