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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 등판 기회? 10점 리드에 등판시켜라” LA매체의 돌려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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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뜨거운 감자’ 켄리 잰슨이 남은 월드시리즈에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다저스는 3승2패로 앞서 있고, 1승만 더 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에 한 걸음 남았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토니 곤솔린(다저스)과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의 선발 대결.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27일 켄리 잰슨의 향후 등판에 관해 언급했다. 매체는 “잰슨은 다저스와 LA를 위해 많은 일을 해 왔다. 로버츠 감독이 잰슨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4회 10점 리드일 때 등판시켰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잰슨에게 등판 기회를 주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 포스트시즌에서 잰슨을 바라보는 현지 매체의 시선이다. 잰슨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8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14로 부진하다. 7이닝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주무기 커터의 구속이 예전보다 느려지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점하지 않아도 불안불안하다.  

잰슨은 월드시리즈에선 2경기 1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10.80이다. 등판 때마다 실점하고 있다. 

1차전 8-3 다저스 승리, 2차전 4-6 다저스 패배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3차전 6-1로 앞선 9회 잰슨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솔로 홈런 한 방을 맞고 1실점으로 막아냈다. 문제는 4차전, 9회 7-6으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으나 2사 1,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맞았고, 중견수 포구 실책과 포수 포구 실책이 이어지는 혼돈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실책이 치명적이었으나,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맞은 것 자체가 실패였다. 

다저스는 5차전 9회 4-2 리드에서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무리로 올렸고, 트레이넨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잰슨은 3연투가 안 되기에 3연투 경험이 있는 트레이넨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하루 쉰 6차전, 지금까지 보여준 로버츠 감독의 불펜 운영을 보면 잰슨에게 등판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 유리아스, 커쇼를 제외한 투수는 모두 대기한다"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다저스 팬들은 잰슨이 등판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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