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걱정 NO' 무리뉴 미소, '득점-도움-패스 1위' 손흥민-케인-호이비에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27 15: 00

‘득점 1위’ 손흥민, ‘도움 1위’ 해리 케인, ‘패스 1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진짜 미소를 짓게 했다. 항상 대립각을 세우는 심판진을 칭찬할 정도로 무리뉴의 기분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토트넘이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 경기서 후반 3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헤더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침묵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7골)을 2위로 내려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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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 행진과 함께 케인 역시 이번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EPL에서 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리그에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존 맥긴(아스톤 빌라, 4도움)의 기록보다 4개나 많다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으로 토트넘 역시 3승 2무 1패, 승점 11을 기록해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돌은 정상급 선수이면서도 서로를 질투하지 않는 친한 친구다. 팀을 위해 플레이한다”라며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과 이타적인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둘 이외에도 무리뉴 감독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는 선수가 있다. 이번 시즌 EPL 전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호이비에르다.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533회의 패스를 성공했다. 2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 474회)와 차이도 상당하다. 성공률 역시 약 89%에 달한다. 
막강한 공격진은 물론 중원의 안정감까지 찾자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스쿼드에 대한 만족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대단히 좋은 스쿼드를 보유했다. 이제 다가올 경기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EPL 홈페이지 캡처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날이면 짜증 섞인 말투로 날선 비판을 하는 데에 망설이지 않는다. 하지만 번리와 경기에선 끈질긴 경기 끝에 승리를 따내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심지어 이날 경기를 관장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을 향해 “이런 경기에는 좋은 심판진이 필요한 법이다. 올리버 주심은 경기를 잘 컨트롤 했다”라며 이례적인 칭찬을 할 정도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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