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덕 매티스(37)가 텍사스 레인저스 공동 투수코치가 됐다.
미국매체 ESPN은 “텍사스는 매티스와 브렌든 사가라를 공동 투수코치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티스 코치가 덕아웃에서 코칭 업무를 맡고, 사가라 코치는 불펜에서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전했다.
매티스는 2011년 삼성에서 뛰며 10경기(64⅓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당시 삼성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며 삼성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일본프로야구, 대만프로야구 등을 전전한 매티스는 2015년 대만에서 뛴 것을 마지막으로 현역 커리어를 마감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커리어를 시작했고 올 시즌에는 텍사스 불펜코치를 맡았다.
텍사스는 “매티스 코치와 사가라 코치는 젊은 투수진을 육성하면서 의무와 책임을 나눌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가라 코치는 47세로 올해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 투수코치를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대체훈련장에서 코칭 업무를 맡았다. 메이저리그 코치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텍사스는 가능성이 있는 젊은 투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하지만 아직 잠재력이 성적으로 발휘되지 않았고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5.02로 23위에 머물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