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KT 역전 2위 분수령...쿠에바스, 승리 이끌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8 10: 00

KT 위즈가 5연승을 노리고 있다.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최종전이 열린다. 전날은 KT가 9회초 대타 김민혁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7-6 짜릿한 역전승을 했다.
LG와의 2위 싸움에서 미끄러질 뻔했으나 기사회생하면서 역전 2위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KIA전은 역전 2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긴다면 남은 한화와의 2경기에 총력전을 벌일 수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0승8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6이닝 6실점(3자책) 승리를 따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팀의 PO 직행길을 닦을지 주목받고 있다. 
KIA 타선이 만만치 않다. 최원준이 여전히 리드오프로 활황세이다.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의 집중타도 위력이 있다. 어느때 보다 쿠에바스의 집중력이 필요한 등판이다. 
KIA는 고졸 2년차 김현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4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8.23을 기록했다. 이번이 네 번째 선발등판이다. 내년 시즌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판이다.  5이닝을 목표로 나선다. 
이날도 타격왕 싸움이 볼만하다. 전날 로하스는 3타수 1안타를 쳐내 3할5푼3리를 유지했고, 최형우는 4타수 1안타에 그쳐 3할5푼으로 하락했다. 롯데 손아섭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할4푼9리로 떨어졌다. 이날 세 타자의 타격이 관전 포인트이다. 
타격 5관왕을 노리는 로하스가 47홈런을 날리며 회복세에 들어선 것이 KT에게는 호재이다. 아직도 감기 몸살 후유증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김현수가  로하스를 비롯해 KT 강타선을 얼마나 제어할 것인지가 이날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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